도내 한 취업정보업체가 이달부터 화면을 통해 자신의 끼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동영상 이력서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.‘엄하신 아버지와 다정다감한 어머니 슬하에서 O남 O녀 중 O째로 태어나…’로 시작되는 지루한 자기소개서에 염증을 느껴온 신세대 구직자들의 구미를 충족하기 위한 것.전북취업센터 또랑(http://www.DDoRang.com)은 15일부터 도내 멀티미디어 제작전문업체 전북미디어(Media21.TV)와 제휴를 통해 ‘동영상 이력서’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.‘동영상 이력서’를 만들고 싶은 구직자는 온라인 신청 후 중소기업지원센터 1층에 위치한 전북미디어를 방문하여 촬영하면 되며, 출장촬영도 가능하다. 자신이 직접 만든 동영상 파일도 별도의 비용 없이 올릴 수 있다. 제작된 ‘동영상 이력서’는 온라인 이력서를 통해 제공되며, 개인홈페이지 등 다양한 곳에도 활용할 수 있다. 또한 기업들도 동영상으로 회사소개나 모집공고를 제공할 수 있다.또랑 문성국 대표는 “부족한 글솜씨 때문에 자신에 대해 충분히 홍보하지 못했던 신세대 구직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”고 말했다.
<새전북신문>